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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폭스바겐 사태에 금융시장도 휘청…디젤차 '지고' 전기차 '뜨고'

테슬라·애플·중국 자동차 업체까지 전기차 개발 박차…현대차는?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CEO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속임수'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까지 여파가 미치면서 자동차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폭스바겐 측이 자사의 디젤 승용차 1100만대가 배출가스 차단장치 소프트웨어(SW)로 테스트를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전문가들은 '고연비·친환경' 타이틀을 단 디젤차량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규모 '눈속임' 사태를 계기로 전기자동차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폭스바겐 일부 차량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차량 검사 때와 실제 주행시 차이가 최대 40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발표하면서다. 폭스바겐은 내부 조사를 통해 당초 알려진 48만2000여대보다 더 많은 1100만대의 차량에 문제의 SW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도 이 SW를 장착하고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최대 금융그룹인 BNP파리바의 스튜어트 피어슨 연구원은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눈속임 SW를 작동한 유일한 업체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디젤 선호도가 높은 한국과 유럽 등지에서 폭스바겐은 2.0 TDI 디젤 엔진을 '고연비·친환경 디젤엔진'으로 홍보하고 있다. 국내 인기 수입차량인 파사트, 골프, 제타, 아우디 A3 등도 이 엔진을 장착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국토교통부도 문제 차종에 대해 연비 조사에 나섰다. 통상 정부가 자동차 연비 검사를 합격 처리했다가 재조사하는 경우는 드물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서울YMCA에 따르면 이미 판매된 폭스바겐의 눈속임 모델 차량은 5만9000여대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디젤차량 판매량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과 독일에 이어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디젤차의 위상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며 "폭스바겐 사태를 계기로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될 수 있고 각국 환경부처의 연비·배기가스 규정도 더 엄격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폭스바겐의 위기로 전기차 업체는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전기차 업체뿐만 아니라 IT(정보기술)기업,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까지 나섰다. IT기업 애플은 2019년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애플 연구원과 직원 600명이 타이탄이라는 팀명을 달고 개발 중이다. 애플은 현재팀의 규모를 세 배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해 전기차 개발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도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1위 자동차 기업인 상하이자동차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전기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베이징자동차는 9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시에 R&D센터를 설립했다. 프리몬트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생산 공장이 있는 곳이다.

분야를 막론한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은 전기차 관련주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3.1%(8000원) 오른 26만6000원에, 삼성SDI는 3.03%(3000원) 증가한 10만2000원에 장 마감했다.

이러한 전기차 관련주 호조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향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개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쏘울·레이 등의 전기차는 개조형이기 때문에 전용 플랫폼을 갖춘 전기차 양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 파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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