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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종신보험 가입자 10명중 6명 중도해지

종신보험 가입자 10명 중 6명이 가입한 지 10년도 안돼 보험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개 생명보험사가 2005년 8월 중 맺은 종신보험 신계약 중 2015년 6월까지 유지되고 있는 계약은 36.1%에 불과했다. 무려 63.9%가 해지했다는 말이다.

계약유지율은 현대라이프생명이 10.1%로 가장 낮았고, 외국계 생보사인 AIA생명이 49.%로 가장 높았다.

'빅 3'인 삼성생명은 32.2%,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은 각각 26.6%와 40.7%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은 사망 이후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보통 가장이 사망 이후에도 가족들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사망까지 보장되고 사후 지급되는 보험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매월 내는 보험료도 최소 10만원 이상인데다 납입 기간도 10~20년이다.

최소 10년 이상 가입을 유지해야 납부한 보험료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그 이전에 해지하면 원금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경기 상황이 점차 악화되면서 가계의 여유자금이 줄어든 데다 저금리로 예정이율이 낮아지면서 종신보험을 해지한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금 사정이 악화된 고객들이 저축성보험보다는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을 먼저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명보험과 관련한 소비자 민원 중 종신보험 민원이 전체의 3분의 1에 달한다"며 "종신보험을 선택하기 전에는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잘 따져서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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