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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끝없는 실적악화…반도체도 흔들



삼성전자 끝없는 실적악화…반도체도 흔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수익성 악화에 이어 효자 역할을 했던 반도체 부문의 DRAM 가격 하락으로 힘을 쓰지 못할 전망이다.

14일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4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DRAM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고 스마트폰 수익성이 낮아져 원화 약세에도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을 상회하지는 못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LPDDR3 대비 20~30% 수준이었던 LPDDR4 가격 프리미엄이 3분기 경쟁사들의 제품 생산으로 10%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DRAM사업의 수익성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반도체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도 당초 예상보다 8.2% 낮은 3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중국 PC 수요 감소와 윈도 10 무료 업그레이드로 인한 PC 교체 수요 감소로 DRAM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4GB DRAM의 단품 고정 가격은 지난 6월 2.69달러에서 7월 2.25달러로 내려갔고 8월에도 2.06달러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은 프리미엄폰 출시에도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중국 등 전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격 인하를 진행했다. 지난 4월 출시 후 4개월 만이다.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18%, 화웨이가 16%의 점유율로 1,2위를 달렸다.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S6 시리즈 모델 가격은 800위안(약 15만원) 내려갔다. 갤럭시S6 32GB(기가바이트) 모델은 4488위안(약 84만원), 갤럭시S 6엣지 32GB 모델은 5288위안(약 99만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2분기 대비 9.6% 증가한 8000만대로 예상되지만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1% 감소한 2조2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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