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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넘을 전략 세우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아이폰6S 공개에 판매 감소 우려

애플 아이폰6S 이미지.



삼성 애플 넘을 전략 세우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아이폰6S 공개에 판매 감소 우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스마트폰 실적 악화로 올 상반기 매출액이 100조원을 밑돈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로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6S 시리즈와 아이패드 프로 등의 등장으로 제2의 노키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저가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와 프리미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 사이에서 점점 '샌드위치'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출시했지만 애플과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S펜'의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갤럭시노트5를 지난 8월 출시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노트만의 특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노트5 시리즈는 출시 3일 만에 7만 5000대를 넘어설 정도로 주목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시장 반응은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이는 애플이 10일 발표한 아이폰6S 시리즈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왕십리역 인근에 위치한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5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건 사실이지만 2~3년 전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라며 "최근에는 갤럭시노트5 시리즈보다 아이폰6S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더 많다"고 말했다.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6S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디자인은 지난해 아이폰6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성능과 기능 면에서는 대폭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애플은 화면을 터치하는 압력에 따라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포스터치' 기술을 기반으로 한 '3D 터치' 기술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되지 않은 새로운 기능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의 새 아이폰은 기존제품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터페이스 기능 추가로 수많은 앱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TV, 새로운 운영체제 등을 공개하며 생태계 구축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이에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시리즈(노트5+엣지플러스) 출시에 따른 출하량 증가는 기존 갤럭시S6 시리즈의 부진을 채우기는 역부족"이라며 "조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7(가칭)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결국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7에 모바일 사업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면 아이폰6S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드웨어적으로 많은 변화가 없었지만 아이폰6S의 하반기 판매대수는 전년 아이폰6 대비 17% 증가한 79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이통사들의 보수적 마케팅 전략은 오히려 보조금이 아이폰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유발해 아이폰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아이폰6S 플러스가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을 더욱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샤오미가 국내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어 안방 시장 마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스마트폰 직구 사이트를 운영하는 3KH는 9일 샤오미 '홍미노트2'를 해외구매대행 방식으로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홍미노트2'는 미디어텍 헬리오 X10옥타코어 프로세서,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3060mAh의 탈착형 배터리 탑재로 고사양이지만 가격대가 낮아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KH는 홈페이지에서 SK텔레콤 가입으로 '홍미노트2'를 9만원에, '홍미노트2 프라임'은 12만5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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