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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화면 아이패드 프로 출시 배경은?

12.9인치 대화면 적용, 애플펜슬 전용 액세서리…기업·업무용 시장 선점 포석

아이패드 프로/애플 제공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애플이 대화면 태블릿PC 카드를 뽑았다. 12.9인치 화면의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고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섰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화면 크기를 12.9인치로 대폭 키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제품인 아이패드 에어의 화면 크기가 9.7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였다.

일반 태블릿 시장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아이패드 역시 매출 갈수록 줄었다.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대화면 태블릿 개발에 들어갔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태블릿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기업·공공기관·교육용 시장을 본격 공략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의 주요 임원들이 애플 행사장에 나와 직접 자사 소프트웨어가 깔린 아이패드 프로를 시연하기도 했다. 앞서 애플이 IBM, 시스코 등 글로벌 주요 정보통신(IT) 기업들과 제휴를 맺은 것도 B2B(기업용) 태블릿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날 아이패드 프로의 전용 액세서리인 '스마트 키보드'와 스타일러스인 '애플 펜슬'도 함께 선보였다. 애플펜슬은 사용자의 누르는 힘은 물론 위치와 기울기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특수 센서가 탑재됐다. 애플펜슬은 애플이 업무용 태블릿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주변 기기로 해석된다.

전 세계적으로 태블릿 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대화면 태블릿'의 비중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아이패드 프로의 앞날은 밝은 편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에 그쳤던 10인치 이상 태블릿 비중이 2019년 8%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SA는 11인치가 넘는 태블릿 판매량도 2019년엔 1930만 대 수준으로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태블릿도 '대화면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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