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 가평군 아난티클럽에서 이윤모 볼보 사장이 크로스컨트리 옆에 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볼보 제공
[경기 가평/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올해 성장세에 힘입어 연간 40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다. 크로스컨트리도 올해 150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은 8일 경기도 가평 아난티클럽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V60) 출시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간 목표 판매량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는 차원에서 출시를 결정했고 향후 시장상황을 보며 수급물량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10월에는 S60 크로스컨트리, 내년 6월 이후에는 2017년형 XC90 출시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연간판매 1만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크로스컨트리는 올해 두 번째로 출시된 크로스컨트리다.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왜건을 기반으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주행성능이 더해졌다. 기존 모델 대비 지상고를 65㎜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1월 해치백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컨트리(V40)가 출시된 바 있다. 10월 중순께 세단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컨트리(S60)까지 출시되면 '크로스컨트리 3종'이 완성된다.
볼보는 크로스컨트리 출시를 통해 4륜구동 라인업을 강화했다. 고성능 버전의 T5 AWD(상시4륜구동)는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낸다. D4 AWD는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힘을 낸다.
크로스컨트리는 3가지 트림 D4, D4 AWD, T5 AWD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5220만~5550만원이다. 현재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출고는 공차중량·연비·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이 공식적으로 정해진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이만식 볼보 세일즈마케팅 상무는 "크로스컨트리는 V60 R디자인과 가격대가 비슷해서 판매 간섭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크로스컨트리 차량에 대한 판매량을 늘리고 컨셉이 다른 모델이기 때문에 고객의 선택폭은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또 볼보 측은 크로스컨트리와 R-디자인의 가격이 5000만원 대로 비슷하지만 크로스컨트리는 캠핑·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 R디자인은 주행성능·속도를 즐기는 소비자들로 수요가 나눠져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볼보는 주력 차종인 S60, S80, XC60 등을 바탕으로 8월 33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26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