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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TV 완제품 경쟁력 어쩌나?

완제품 사업 담당하는 IM·CE부문 경쟁력 우려…반도체 등 부품 사업 DS부문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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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전자의 완제품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모양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반면 스마트폰과 TV등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 CE(소비자가전) 부문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3분기에 삼성전자 IM부문과 CE부분의 영업이익은 각각 2조1000억원, 1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 2분기 IM부분은 2조7600억원, CE부문은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IM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 10.6%에서 3분기 8.2%로, CE부문은 1.9%에서 1.5%로 하락이 전망된다.

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완제품 경쟁력이 과거만 못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때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끈 스마트폰은 애플과 샤오미·화웨이 등의 협공에 시달리고있다. TV 등은 중국 제조사들의 저가 공세가 이어지면서 이익을 확대하기 어려운 시장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TV가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완제품 사업에서 많이 팔고 덜 남기는 구조가 고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전자업계와 증권업계에서는 4분기에도 IM과 CE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사업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3분기에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DS부문은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우위와 시스템LSI 파운드리 사업의 본격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103억6600만달러, 시장 점유율 12.0%를 기록했다. 인텔은 같은기간 117억9700만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13.6%를 올렸다. 삼성전자와 인텔의 점유율 격차는 1.6%포인트다. 삼성전자와 인텔의 점유율 격차가 1%대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 DS부문의 영업이익은 4분기에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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