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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페이 시장 여건 갈수록 악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삼성페이 시장 여건 갈수록 악화

이재용 VS 정용진 밥그릇 싸움 예상

신세계·애플 등 국내·외 기업 경쟁 불가피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삼성전자 야심작 삼성페이가 서비스한지 보름 가량 흘렀지만 시장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기대만큼 흥행시키지 못했고 후속작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 막혀 국내 보급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이 부회장이 삼성페이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는 상황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를 선보여 사촌형제지간에 밥그릇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정 부회장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SSG페이를 출시하고 삼성페이를 견제하고 나섰다.

때문에 신세계 백화점이나 이마트, 스타벅스 등 이른 바 신세계 계열 유통점에서는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 신세계그룹에서 SSG페이의 확산을 위해 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SSG페이를 통해 자사 고객들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추천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외상황도 밝지만은 않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페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되며 삼성전자 주요 해외 법인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오는 28일 삼성페이의 북미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치명적이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해당 기기의 보급률이 낮다는 점이다.

여기에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이 삼성페이 베타서비스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다. 버라이즌은 미국 내 가장 넓은 서비스를 지원하는 무선 데이터 공급업체다. 국내 통신시장의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과 비슷한 규모다.

때문에 미국 언론사들은 삼성페이의 베타서비스와 관련된 보도를 하면서 "삼성페이 베타서비스 시작했지만 버라이즌은 제외"라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버라이즌은 '아직 시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 판매 촉진과 애플페이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페이를 선보였지만 지원단말기 보급률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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