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국내 완성차 5사가 8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를 제외하고 모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일 각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국내 5만1098대, 해외 31만8694대 등 총 36만97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국내·해외 판매는 각각 6.1%, 2.8% 증가했다. 승용시장에서 아반떼는 2014년 9월 이후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국내 4만1740대, 해외 15만4242대 등 총 19만59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국내 판매는 15.9%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5.0%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 신형 쏘렌토가 6311대, 신형 K5가 4934대 팔려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지엠은 이달 국내 1만3844대, 해외 2만2096대 등 총 3만59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국내 판매는 16%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6.5% 감소했다. 스파크는 이달 총 6987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하며 기아차 모닝을 제치고 경차 1위를 탈환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국내 7517대, 해외 3254대 등 총 1만7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국내 판매는 45.7%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29.4% 감소했다.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의 글로벌 판매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5000대가 넘으면서 당초 연간 판매목표인 3만8000대는 이미 넘어섰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국내 6201대, 해외 3856대 등 총 1만5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국내 판매는 30.8%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33.7% 줄었다. 내수 시장에서 소형 SUV QM3가 2119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