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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위상 악화일로…중국사업까지 '경고음'

중국시장 스마트폰 부진 장기화 …삼성전자 중국법인 매출도 악영향

갤럭시노트5/삼성전자 제공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전자의 중국 내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프리미엄은 물론 중·저가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약화되면서다. 스마트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삼성전자 중국사업 전체에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계속 내리막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SA)·IHS테크놀로지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한 때 20%를 웃돌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올해 2분기에 9~7% 수준까지 떨어졌다.

스마트폰의 부진과 맞물려 삼성전자의 중국매출도 급감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 중국판매법인(SCIC)은 매출 2조7516억원, 영업손실 184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삼성전자의 중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383억원, 1316억원이었다. SCIC가 적자전환한 것은 2014년 3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업계는 SCIC 부진의 핵심 원인을 스마트폰 사업에서 찾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에, 중저가 시장에서는 샤오미·화웨이 등에 밀리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선 갤럭시S6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E·J 시리즈도 멀어진 소비자들의 시선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에서는 차별성이, 중저가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브랜드 파워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중국시장에서의 마케팅과 판매 전략 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에도 중국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략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를 출시했지만 경쟁사들도 속속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애플은 다음 달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샤오미는 10만원대 패블릿(대형 스마트폰) 홍미노트2를 내놓았고, 화웨이는 메이트 7S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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