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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신의한수 빛난 최태원 SK 회장의 '반도체 카드'

최 회장 "투자가 기업 경영의 원천"…46조 투자 경제활성화·고용확대 '견인'

25일 경이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4 준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가운데)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네번째) , SK그룹 최태원 회장(왼쪽 네번째) 등이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SK하이닉스 제공



[이천/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를 내다보고 던진 신의한수였던 '반도체 승부수'가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다.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한 SK하이닉스는 최첨단 신규 공장 준공과 46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며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한 데는 최 회장의 과감한 결단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2012년 최 회장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사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강력히 밀어 붙여 SK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반도체 업계의 투자가 축소되는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설투자를 홀로 10% 이상 대폭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 회장의 결단의 결단이 밑바탕이 됐다.이 같은 지원 속에 지난 2년간 사상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했고, 미래를 위한 M14까지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최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총 46조원을 투자해 M14외에 국내에 두 개의 반도체 공장을 더 구축하겠다는 미래비전을 공개했다. M14구축에는 15조원, 나머지 두 공장의 구축에는 3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공장을 경기도 이천과 충청북도 청주에 각각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천은 내년부터 부지 조성을 시작하고, 청주는 올해부터 새로운 부지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D램 가격이 하락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기반을 미리 확충하는 혁신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 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내일을 향한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며 "우리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기업 경영의 원천임을 잘 알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발탁해 반도체 대한민국의 경쟁 우위 향상에 앞장서고, 당면한 국가경제 위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 협력업체와의 성과 공유는 물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라인 증설에 따른 고용창출과 경제파급 효과는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M14에서 발생될 매출이 국민경제에 55조원의 생산유발과 21만명의 고용창출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M14에 대한 투자가 지역경제에는 5조1000억원의 생산유발과 5만9000명의 고용창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공장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M14 투자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도 최 회장과 SK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행사장을 직접 찾은 박 대통령은 "SK하이닉스가 이천 공장을 시작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 대한민국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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