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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미래 이끌 OLED에 통큰 투자

LG디스플레이, 미래 이끌 OLED에 통큰 투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 LG디스플레이 제공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7일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LG디스플레이의 한상범 사장과 여상덕 OLED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CD 생산 20주년 기념 디스플레이 중장기 전략발표회가 열렸다.

올해는 LG디스플레이가 LCD를 생산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의 미래는 OLED가 이끈다.

이날 한 사장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OLED를 선정하고 이를 육성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2018년까지 액정표시장치(LCD) 분야 포함, OLED를 중심으로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LCD 시장은 성숙기를 지나 성장속도가 점차 더뎌지고 대만·일본·중국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LCD 대비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앞서고 투명과 플렉서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구현에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OLED를 통해서 경쟁에서 우위를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OLED 시장 전망도 밝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87억달러 규모의 OLED 시장은 2022년에 28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OLED로 중국과 같은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복안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사와 장비·소재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OLED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OLED 사업군 모두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대형 OLED에서는 월페이퍼 디스플레이와 투명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지배력을 강화해 신시장을 창출, 중소형 OLED에서는 플렉서블 OLED에 집중해 웨어러블 시장에서 1등을 목표로 하며 동시에 자동차용 및 폴더블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미 LG디스플레이는 대형·플렉서블 OLED 생산을 위해 수 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한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전략방향결정은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물론 고용창출에 따른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축사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 같은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도전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버팀목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OLED를 중심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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