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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원형 스마트워치 출격 준비…애플 발목잡나?

AMOLED 디스플레이·타이젠 OS·삼성페이 탑재 가능성…애플워치 점유율 75%, 삼성은 7.5%

삼성전자 원형 스마트워치 UI 이미지. /사진=삼성투모로우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전자가 다시 스마트워치 시장을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애플워치와의 전면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원형 스마트워치 공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빠르면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전략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5·S6 엣지 플러스(가칭)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IFA)를 통해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스마트워치는 코드네임 '오르비스'로 360×360 해상도의 원형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와 타이젠 운영체제(OS), 엑시노스 3472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젤(원형 테두리)을 돌려 각종 기능을 실행할 수 있고, 롱텀에볼루션(LTE) 지원·무선인터넷·근거리이동통신(NFC)·심박센서 등의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원형 디스플레이의 스마트워치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워치에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기능도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갤럭시 S6·S6 엣지 등 일부 플래그십 스마트폰만 삼성페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삼성페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기기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워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의 애플워치와 주도권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갤럭시 기어 시리즈를 선보이고 발 빠르게 스마트워치 시장을 공략했으나 큰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워치가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은 약 400만대의 애플워치를 팔아 점유율 7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판매량과 점유율은 각각 40만대, 7.5%에 그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인 배터리 성능과 편의성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며 "애플워치와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삼성전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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