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민지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씨젠에 대해 "올해 2분기에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면서도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5억원과 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47.9%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35%나 밑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 부진은 메르스 여파로 내수 판매가 줄어들고, 상품 매출 비중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씨젠이 지난달 글로벌 분자진단회사 퀴아젠 대상 비독점 분자진단제품 생산자개발공급(ODM)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해외 계약 체결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