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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삼성물산 주총장 아수라장 "대다수 주주이익 침해", "삼성 최고 집행부 책임"

주주들 마이크 잡고 놓지 않아 진행도 힘겨워

/삼성물산 제공



[속보] 삼성물산 주주 "대다수 주주이익 침해", "삼성 최고 집행부 책임"

[메트로신문 김종훈 기자]"삼성그룹 집행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집행부에서 충분한 검토가 없었다."

17일 오전 9시45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참석한 주주들의 이 같은 비난이 잇따르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 시각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주주들에게 합병 찬성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최 사장은 거듭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인해 빠른 합병만이 회사가 성장하는 길이라고 소액주주들에게 호소했다.

주총 의장인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진행을 맡았다. 주총을 시작하면서 한 주주는 "합병을 찬성해 합병 삼성물산의 주주가 되자"고 발언했다. 이어 반대를 하는주주측 법률대리인 고창현 변호사는 "대다수의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면서 불공정하게 지배주주에 우선권을 주는 것은 불공정하고, 이대로 승인되어서는 안된다. 7~8조 되는 순자산가치가 제일모직 주주들에게 넘어가게된다. 글로벌 자문기관들이 모두 합병을 반대해왔다. 이 주총장에서도 무리하게 합병안을 찬성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엘리엇 등은 합병을 반대해왔다. 삼성물산 이사진이 무리하게 헐값에 제일모직 주주들에게 넘기려는 것은 숨겨진 의도가 있다. 주주들의 결정으로 결과가 바뀔수 있다. 소중한 지분을 마지막으로 지킬 수 있는 장소이다."고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이 넘어서야 임시 주주총회를 개회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에서 주총을 열었지만 장소가 협소해 4층으로 주주들이 이동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찬반 대립은 첨예하게 이뤄지고 있다.

합병안이 통과되려면 주주 출석률이 70%일 때 46.7%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출석률이 80%이면 53.4%가 필요하고, 90%일 때 60%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합병안이 통과될 경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예정일은 9월 1일이다. 합병 이후 명칭은 '삼성물산'을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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