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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마켓인사이트] 건자재株, 업황 호조 기대감에 '고공행진'

주택 분양시장 회복 에 리모델링 증가

이란 핵협상 타결로 페인트도 '재평가'

/현대페인트 홈페이지 캡쳐



'건자재주'가 업황 호조로 하반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에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국내 주택 분양시장 회복으로 건자재 수요가 늘어난 데다 원자재값이 떨어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시멘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4.72% 오른 2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페인트(2.29%)와 노루페인트(1.96%), 조광페인트(3.43%), 퍼시스(3.61%)의 주가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증권가에서는 "최소 2년간 건자재 시장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건자재 업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입주 물량이 늘어날 예정이어서 건자재 출하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17년까지 건자재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건축자재 시장은 지난해 보다 18% 증가한 26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내년엔 31조원, 2017년에는 37조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멘트, 레미콘 등 공시가격이 있는 건자재의 가격 상승 압력이 높고, 마감자재 전반에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도 건자재 업체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모델링하려는 수요와 함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국내 건자재시장 규모가 올해 26조원에서 내년에는 31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 이슈 역시 건자재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란 핵협상 타결 후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 원유 생산량이 증가해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원료비 하락 효과가 예상되는 '건자재주'를 선호주로 꼽았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란이라는 중요한 원유 공급원이 등장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유가 하락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주요 원재료인 톨루엔, 자일렌, 벤젠 등이 하락함에 따라 페인트업체들이 원가 절감 수혜를 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페인트업체들은 다른 건자재주에 비해 그동안 저평가 '설움'을 받아왔다.

조광페인트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노루페인트는 11배로 추정된다. 이는 KCC, 한샘 등 다른 건자재주의 PER 15~80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유가가 꾸준히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페인트주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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