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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마켓인사이드] KT&G, 담배 수요 회복세에 주가도 '꿈틀'

홍삼·건강식품 판매…메르스 여파로 증가세

KT&G는 공간필터에 색다른 시원함의 폴라볼 캡슐을 적용한 '레종 아이스팟'을 출시했다. /KT&G 제공



[메트로신문 김민지기자] 국내 담배업체 'KT&G'가 담배 수요 회복과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주가도 꿈틀거리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G 주가는 불과 지난달만 해도 담뱃값 인상 여파로 당분간 배당을 늘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담배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됐다는 분석에 서서히 상승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KT&G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담배 수출 급증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4.2%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이는 시장 추정치를 영업이익 기준으로 8.8%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호전은 담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6.2%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담배 수출은 1분기에 매출채권 회수와 미국 항만노동자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그러나 2분기에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KT&G의 점유율도 1분기 56.6%에서 2분기에 58.3%로 개선될 것"이라며 "경쟁사의 일시적 가격 할인이 축소된데다 캡슐형 등을 중심으로 KT&G 신제품의 반응이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9527억원, 영업이익은 2769억원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2526억원을 9.6%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국내 담배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1분기 35.1% 감소보다는 큰 폭의 개선"이라며 "국내 담배 점유율은 58.1%로 전분기 대비 1.5%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쟁사가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경우, 하반기 내 점유율 60% 초반으로의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KT&G의 또다른 수익원인 홍삼은 지난 6월 메르스 여파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홍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한 2036억원이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담배 수요 회복세와 홍삼 매출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배당 매력과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은 하반기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내년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판매량이 10% 증가하고, 가격도 1% 올라 내수 매출액이 11.5% 증가할 전망"이라며 "시장점유율도 내년에는 58.2∼58.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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