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반기 진마켓 티저사이트 페이지 / 진에어 제공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진에어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오는 12월19일에 취항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진행되는 올해 하반기 진마켓에서 인천-호놀룰루 노선 등 국내외 17개 노선 특가 항공권과 함께 예매 오픈을 실시한다.
진에어는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을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투입해 월·수·목·토·일요일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스케줄로 주 5회 운항한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저녁 8시40분 인천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9시20분(현지시각) 호놀룰루에 도착하고 오전11시05분에(현지시각) 호놀룰루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4시55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 예정이다.
인천-호놀룰루 노선 취항은 중단거리 노선 중심의 국내 저비용항공업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에어는 전했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대부분 최대 6∼7시간 운항이 가능한 180~190여석 규모의 중단거리 기종만 보유한 상태이다.
이와 달리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미주와 유럽까지 운항할 수 있는 B777-200ER 항공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진에어는 기존 중단거리와 노선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저가항공(LCC)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진에어 측은 "올해 인천-호놀룰루 노선 취항은 국내 항공 시장이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올해 하반기까지 B777-200ER 항공기를 2대 추가 도입하는 등 남은 계획을 예정대로 마무리해 차별화된 항공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의 인천-호놀룰루 노선 항공권은 오는 14일부터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특히 진에어는 국내외 항공권을 판매하는 2015년 하반기 진마켓도 동시 오픈해 인천-호놀룰루 노선 특가 항공권을 왕복 총액 기준으로 약 55만9600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진마켓의 각 노선별 운임은 ▲인천-호놀룰루 노선 왕복 55만9600원 ▲인천-후쿠오카 노선 왕복 11만5500원 ▲인천-오사카 노선 왕복 16만4600원 ▲인천-방콕 노선 왕복 23만8700원 ▲인천-괌 노선 왕복 26만4000원 ▲김포-제주 노선 편도 2만3400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