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대구시 성서공단에 위치한 2차 협력회사인 거림테크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현장 개선사례와 상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하는 2014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동반성장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반성장활동에 앞장 서 왔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금 지원 △경영 역량 강화 △열린 소통 등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금융기관과 제휴를 통한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상생보증 프로그램 등 맞춤형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4981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또 협력사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경영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전경련 경영자문단 컨설팅, 산업혁신운동 3.0, 성과공유제, 생산성 혁신 파트너 사업 등 각종 컨설팅 등 종합적인 경영진단을 통한 멘토링은 물론 6시그마 등 협력사 임직원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을 통해 총 1만138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경북 구미에 소재한 구미대학교와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채용 특별반'을 신설하고 협력사 우수인력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신기술·장비 관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나누는 테크포럼, 신기술장비공모제, 아이디어 제안제도 등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생산과 관련된 우수 특허 35건을 7개 중소·중견 기업에 무상 지원하는 등 협력사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동반성장포털(winwin.lgdisplay.com)'을 구축해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한상범 사장이 직접 2차 협력사를 방문해 현장 경영을 실천하는 등 협력사와의 열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시장선도 실행의 다짐'이라는 슬로건 아래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 ·3차 등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의 규모와 범위를 늘려 협력사들이 경쟁력 증진에 매진할 수 있는 동반성장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수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일심동행의 마음으로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시장을 선도하는 협력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반성장의 발전적 관계를 정착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