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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스마트워치 시장 평정 분위기…삼성·LG전자와 비교되는 앱 서비스 경쟁



애플워치, 스마트워치 시장 평정 분위기…삼성·LG전자와 비교되는 앱 서비스 경쟁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어S'와 LG전자의 'LG워치 어베인LTE'의 인기를 넘어서는 분위기다.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애플 공식 대리점인 프리스비의 직원은 "한동안 주춤했던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며 "애플워치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반응은 애플의 애플워치 판매 첫 날부터 예고됐다. 이번에도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장맛비가 내리던 지난 26일 애플워치를 빠르게 구입하기 위해 서울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는 160여명의 대기자가 줄을 섰다. 서울 여의도 IFC몰 프리스비 매장에도 140여명의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애플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워치 출시 당시에는 이같은 구매 행렬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여의도 IFC몰 프리스비 매장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이 걸음마 단계인 상황에서 이같은 반응은 대박이다"며 "140여명 정도 제품 구매를 위해 오픈 전부터 줄을 섰고, 처음 입고된 제품은 물론 추가 입고된 제품도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IT 업체들도 흥행이 예상되는 애플워치 출시에 맞춰 전용 앱을 출시하면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에서 서비스 중인 음악포털 벅스는 애플워치 발매일 하루전날 iOS용 앱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애플워치를 지원하는 벅스 앱의 메뉴 구성은 총 3가지다.

KT뮤직도 음악서비스 '지니'를 통해 '지니 스포츠' 기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국민 메신저' 다음카카오 역시 카카오톡과 최근 큰 인기를 몰고 있는 카카오택시를 애플워치용 앱으로 선보였다.

카카오톡은 새로운 메시지 확인, 간편 답장, 이모티콘 전송, 음성인식 입력 지원, 핸드오프(hand-off) 기능을 탑재했다. 최근 기사 회원 수가 8만명을 돌파, 누적콜은 220만건을 넘어선 카카오택시 앱은 스마트폰으로 택시 호출 이후 차량 예약 완료·실패 여부 확인, 기사님 메시지 알람 확인, 택시정보 (차량번호·기사님 정보 등) 확인, 도착 시간 확인(5분·2분 뒤 등)이 가능하다.

반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24일 출시한 '기어S'는 국민내비 김기사 앱 탑재 논란으로 소비자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당시 삼성전자는 "이통사의 요구 때문에 못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통사들은 "삼성전자가 원하는 수준의 품질에 미달돼서라고 들었다"며 서로 떠 넘기기식 해명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하드웨어를 떠나 모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제품을 출시한 애플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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