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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문재인 '최재성 카드' 강행...비주류 반발



[메트로신문 윤정원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신임 사무총장으로 최재성 의원을 기용하는 것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문 대표는 이종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노 진영 등 비주류 측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3일 '최재성 카드'를 강행했다. 최 의원은 당내 범주류인 정세균계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당초 문 대표는 최 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이 원내대표를 주축으로 한 비주류 측의 강한 반발로 결정이 미뤄져 왔다.

새정치 내 비주류 측은 문 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를 강행한 것을 두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전병헌 최고위원은 "사무총장의 인선을 열흘 정도 늦춰가면서 포용하고자 하는 노력은 있었다"며 "만약 친노가 비노 진영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카드가 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승용 의원은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무총장은 친노가 아닌 사람에게 주는 것이 당의 화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조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강행을 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일방적으로 어쨌든 당의 탕평으로 가는 것보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참 걱정이 된다"고 비판했다.

비노계 의원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 의원은 "이는 나중에 분열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금이 갈 때 땅이 한 번 휘청거리고 금이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재성 불가론'을 펴왔던 이 원내대표는 "지금껏 문 대표에게 당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씀드려왔는데 오늘 문 대표는 당의 안쪽에 열쇠를 잠갔다"며 "포용하지 않는 정당은 확장성이 없다"고 말했다. "확장성이 없으면 좁은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하되 당연직 최고위원으로서의 당무는 당분간 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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