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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도 '뒷걸음'

/키움증권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예상… 기대치 못미쳐

반도체 사업부문 실적 이끌어… 스마트폰 기대치 '하회'

[메트로신문 이정경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도 맥을 못 추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9000원 (-1.44%)하락한 13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최저가인 125만4000원을 기록한 17일 이후 4거래일 동안 상승했지만 5일만에 그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이처럼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개선은 되겠지만 시장의 기대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당초 예상을 밑돌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1870억원보다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 이유는 스마트폰과 PC 사업부문의 판매 성과가 시장의 기대만큼 좋지 않아서다.

이승우 연구원은 "갤럭시S6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네트워크 장비 사업도 큰 폭의 적자가 예상돼 실적 개선 정도는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모바일 사업 부문의 경우 갤럭시S6를 포함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7500만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네크워크 장비와 PC 사업의 실적도 부진해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3조5000억원보다 12% 낮은 3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향후 모바일 사업의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세철 연구원은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 등 신제품 출시로 인해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 이라면서도 "향후 모바일 사업은 실적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반도체 사업은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세철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PC 수요 약세와 PC 메모리저장장치 (DRAM)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에 비해 3000억원 증가한 3조2000억원을 전망한다"고 관측했다.

특히 오는 2017년 평택 반도체 라인이 본격화 될 경우 삼성전자의 전세계 반도체 시장점유율 (M/S) 1위 달성도 가능하다고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면서도 "시장 기대보다 못미치는 실적과 환율과 지배구조 이슈로 주가가 약세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 것들 (환율과 지배구조 등)이 우선 해결돼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라며 "주가 약세 흐름은 7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8월 신학기 이후 신제품 판매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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