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마켓인사이트] '반갑다 무더위~' 음료·빙과·제습기株 '신바람'

위닉스, 장마철 앞두고 주가 상승랠리

하이트진로, 여름철 특수로 주가 6거래일째↑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이른바 '여름 수혜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수혜주로 여름가전주와 맥주·음료·빙과 관련 종목들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음료·빙과·제습기 업체들의 수익 개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다만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하기보단 실적 등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확인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습기 판매업체 '위닉스'의 주가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위닉스는 전일대비 0.31%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5일 1만3650원까지 빠졌던 주가는 장마철 예보와 함께 다시 상승랠리를 타고 있다.

지난해 유례없는 마른 장마로 제습기 판매량이 줄었으나, 올해는 해외 신규 고객 확보와 수출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으로의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수출액은 전년(400억원) 대비 두배 증가한 800억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가전업체를 통해 중국에 공기청정기를 공급 중"이라면서 "지난해 150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2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여름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롯데하이마트'도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름 더위로 냉방기 판매가 증가하고, 신규 출점 감소로 비용도 함께 줄어들면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2~3분기 실적의 주요 관건은 에어컨 판매 증가에 달려 있다"면서 "지난달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왔고, 올 여름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소식 덕분에 에어컨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빙과·음료·맥주업체들의 여름철 특수도 예상된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으로 인해 올해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빙그레의 주가 흐름도 눈에 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빙과 부문은 4월에 있었던 가격인상 효과와 5월말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4~5%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고, 호상·드링크 부문에서도 기저효과와 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칠성'과 '하이트진로' 역시 여름철 특수로 신바람이 났다.

특히 롯데칠성은 2분기 호실적 기대감과 액면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날개를 달고 비상 중이다.

롯데칠성의 주가는 지난 3월 20일 165만5000원에서 이달 12일 253만2000원까지 급상승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장중 신고가인 299만원까지 치솟아 30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하이트진로'의 주가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24일 하이트진로는 전일대비 3.81% 상승한 2만3150원에 마감했다. 지난 17일부터 6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김승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맥주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