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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 모범사례…'특허 서포트존' 눈길

특허개방 및 사업자금 지원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뷰티·바이오·에너지의 메카로 성장

구본무 LG 회장(오른족에서 두 번째)이 지난 4월 LG화학으로부터 특허를 무상 양도받아 2차전지 핵심소재 개발에 성공한 협력사 대표로부터 협력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G 제공



단일기관 중 최대인 5200여건의 특허 중소·벤처기업에 무료 제공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 구본무 LG 회장이 상생협력을 강조하며 정성을 쏟고 있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혁신센터)가 주목 받고 있다. 창업활성화,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육성 및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며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 특히 LG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허개방과 사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대학생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와 충청북도가 개소한 충북혁신센터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특허 사업화 전국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과 벤처기업은 물론 대학생까지 공모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일반 국민이면 누구나 충북혁신센터 특허 전용창구인 '특허 서포트존'을 통해 LG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개방한 5만4000여건의 특허 또는 자체 보유한 특허를 활용해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다.

충북혁신센터는 7월 중 최종 10개의 사업화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제품 제작과 실제 제품화를 위한 기술은 물론 최대 2000만원까지 자체 보유 기술의 특허 권리화와 사업 자금 등을 지원한다.

지난 2월 개소한 충북 혁신센터는 뷰티·바이오·에너지 등 충북지역의 특화된 산업 분야에서 LG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벤처·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충북 혁신센터는 특허 중심의 상생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는 LG 계열사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통해 형성되는 지식재산을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에 활용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개방 특허는 충북 지역의 특화산업 분야인 뷰티, 바이오, 에너지는 물론 전자, 화학, 통신 분야까지를 포함한다. LG는 단일 기관이 무료 개방하는 특허 규모 가운데 최대인 5200여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LG제공



충북은 창조경제의 전략 육성 사업 분야 중에서 뷰티·바이오·에너지에 특화된 산업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은 화장품 원재료로 이용되는 약용, 천연식물 등이 집중 재배되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을 비롯한 100여개 이상의 화장품 업체가 밀집해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27%를 소화하고 있다.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도 태양광, 2차전지, 수처리 등 1400여개의 친환경 기술 및 설비 기업들이 모여 있고 특히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혁신센터는 이 같은 산업적, 지리적 특성을 적극 활용해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LG화학, LG하우시스 등 관련 산업분야 LG 계열사의 기술 및 사업 노하우를 결합한 '시너지'로 충북을 K-뷰티와 K-바이오, 제로에너지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구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 30여명이 충북혁신센터를 찾아 창조경제 활성화 추진현황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점검하고,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 확대를 독려했다.

구 회장은 "혁신은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생협력을 통해 더 많은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성과도 낼 수 있어야 한다"며 말했다.

또 구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국가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사랑 받는 기업이 되야 한다"며 "주변의 우수 기업들을 발굴하고 협력하여 함께 동반 성장해야 국가 경제가 균형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육성대상 벤처기업 대표들이 구체적 지원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LG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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