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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메르스 진정세 항공주 꿈틀..향후 전망은?



항공주 주가, 메르스 '공포' 확산 전인 이달 1일 주가로 회복해

"항공주 주가 점차 반등할 것" vs "반등폭 제한적... 보수적 대응 필요해"

[메트로신문사 이정경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로 움추러들었던 항공주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전일대비 350원 (0.89%), 100원 (1.56%) 상승한 3만9700원과 6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르스 '공포감'이 확산되기 전인 이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만8850원과 6560원이었다.

메르스 격리조치자가 5586명으로 최고였던 지난 15일, 대한항공 주가는 3만5200원,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5680원으로 각각 1일 이후 9.3%, 13.4% 가량 떨어지며 이달 들어 최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격리조치자가 2805명으로 줄어들었던 23일 주가도 제자리로 반등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6월 탑승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취소 여행객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탑승률은 70.3%에 불과했다. 지난해 6월 탑승률은 79.8%였다. 예약 취소 현황은 이달 들어 22일까지 10만4000명이 넘어섰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전체적으로 취소 고객이 줄어들었다"고 말해 이러한 추세는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이 홍콩 케세이 퍼시픽 항공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사례를 들며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며 국내 항공주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 취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메르스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등 사태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며 점차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강동진 HMC 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진정돼도 항공업황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다며 항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메르스라는 일시적인 '공포' 이슈를 제외한 항공업황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 항공업황은 예상보다 빠르게 항공화물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 가능성으로 수익성에 대한 부담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하향 조정 가능성이 상존하므로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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