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Shake it' /스타쉽 엔터 제공
씨스타 효린·보라 "가수 하려고 했던 것, 첫 콘서트 때 느꼈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데뷔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았다.
22일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씨스타의 3번째 미니앨범 'SHAKE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씨스타는 데뷔 5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밝혔다.
리더인 효린은 "첫 단독 콘서트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내가 이 무대에 서려고 가수를 했구나'라는 걸 느꼈다. 그때만큼 전율이 왔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보라 역시 "나도 그렇다. 처음하는 콘서트이다 보니 준비도 열심히 했다.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효린의 말에 동의했다.
이어 소유는 "하와이에서 러빙유 뮤비 촬영했을 때 행복했다. 일을 하면서 힘들다기보다 놀러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뮤비도 잘 나왔던 것 같다. 에피소드도 많았다"고 말했고 막내 다솜은 "3년 전에 씨스타 싱가폴 공연하러 가서 밤에 별 보면서 수영장에서 놀았다. 칠리크랩도 먹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끝으로 데뷔 5주년 소감에 대해 소유가 대표로 나서 "데뷔한지 5년인데 다 같이 놀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같이 볼링도 하고 맥주도 한 잔 하고 우리끼리 다짐을 하면서 즐겼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 탈 없이 멤버들이 잘 도와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리더가 잘 이끌어주고 동생들이 언니들을 잘 따라준 게 원동력인 것 같다. 이제 각자 따로 사니까 더 애틋해진 것 같다. 만나면 수다가 늘었다. 할 얘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씨스타는 타이틀곡 'Shake it'을 22일 정오 공개하며 약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Shake it'은 히트 작곡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은 씨스타표 여름 댄스곡이다. 강렬한 브라스와 펑키한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 트랙으로 중독성 강한 후크와 멤버들의 시원한 보컬이 더해져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만들 댄스뮤직을 들려준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애처럼 굴지마(feat.기리보이)', '굿 타임(GOOD TIME)', '나쁜 놈(feat.매드클라운)', '고 업(GO UP)' 등 5곡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