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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블록버스터의 계절, 영화 관련株 탄력받나?

쇼박스, 하반기 대작 기대감에 4거래일째↑

전문가들 "메르스로 인한 영화관객수 감소 일시적 현상"

/쇼박스 홈페이지 캡처



/영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예고편 영상캡처



[메트로신문 김민지기자] '블록버스터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영화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헐리우드 대작들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내달 2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워제너거가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국내 개봉을 맞아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또 톰 크루즈의 영화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도 4년만에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버스터 영화 흥행 경쟁이 메르스 한파까지 이겨낼 기세"라며 "메르스로 인한 영화관객수 감소는 일시 현상으로 흥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그룹계열사인 '쇼박스'는 투자·배급을 맡은 영화 '극비수사'에 대한 흥행 기대감에 4거래일째 상승했다.

쇼박스의 주가는 지난 19일 기준 전일대비 0.97% 오른 8370원에 마감했다. 지난 16일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올해 하반기 대작 작품들이 포진해 있어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메르스로 인한 영화 관객 감소는 일시적 현상으로 영화 '극비수사'의 흥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쇼박스는 지난 4월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독점 계약 체결로 새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면서 "합작 영화는 올해 하반기 제작에 들어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며 편당 쇼박스의 투자 수익이 6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그는 "쇼박스 차이나의 실적은 합작 영화의 흥행 성공시 예상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화이브라더스의 높은 배급 및 협상 능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예측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쇼박스가 배급하는 영화 '극비수사'가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쥬라기월드'를 제외하면 경쟁작이 눈에 띄지 않아서 흥행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극비수사의 총 제작비는 약 80억원,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약 250~260만명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최종 관람객 수를 350만명으로 가정하면 쇼박스의 투자손익은 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쇼박스는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손을 잡고 중국 영화 시장에 진출했는데, 지난달 20일 쇼박스차이나 설립을 완료했다"며 "첫 번째 공동 제작 영화 촬영이 오는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고, 내년부터 연 2편씩 개봉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62억원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J CGV'도 블록버스터 영화 흥행과 중국시장 성장에 따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버스터 모멘텀은 국내 본사 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쪽의 매출까지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캐쉬카우(주수익원)를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등 신흥시장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중국 영화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중국 CGV 역시 공격적인 출점을 가속화하며 1분기말 기준 시장점유율을 2.2% 로 확대했다.

그는 "CGV중국은 1분기 11억원 적자에서 2분기 10억원의 흑자를 거두며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2016년 이후부터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내는 등 본격적인 수익 창출 가능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도 "중국이 헐리우드의 공세로 예상보다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CJ CGV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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