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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10달러 초상화 주인공 여성으로 교체

제이콥 루 미국 재무부 장관/미재무부 제공



해리엇 터브맨과 엘리노어 루즈벨트 각축

[메트로신문 정윤아기자] 제이콥 루 미 재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각) 10달러 지폐의 새로운 디자인은 100년만에 최초로 여성이 들어갈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는 알렉산더 해밀턴 초대 재무장관이 초상화의 주인공이다. 어떤 여성이 들어갈지는 이번 여름에 결정될 예정이다.

루 장관은 이날 "민주주의를 가장 잘 대변하는 요소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10달러 지폐에 새겨질 새로운 인물인 여성이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지폐는 2020년에 공개된다. 19세기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졌던 100주년이 되는 해다.

미국 재무부는 지폐에 넣을 인물을 국민들의 의견으로 결정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재무부 홈페이지에서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

여성으로 초상화를 교체하는 결정은 그동안 다양한 단체들이 화폐에 여성을 넣어달라고 캠페인을 벌여온 결과다. 100년이 넘는 동안 미국 달러 지폐의 인물은 모두 남성이었다.

미국 지폐 역사에서 마지막 여성 모델은 마샤 워싱턴으로 1891년부터 1896년까지 달러은증권(옛날 미국정부가 발행했던 은태환 지폐)에 있었다. 지폐에 있었던 또 다른 여성은 포카혼타스로 1865년부터 1869년까지 있었다.

한 여성단체는 10달러 지폐가 아닌 앤드류 잭슨 전 대통령이 있는 20달러 지폐에 여성인물이 나오는 걸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온라인투표로 60만표를 모았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흑인해방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은 이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부인출신으로 1945~1951년까지 국제 연합 대사를 지내며 만국인권선언을 기안하는데 도움을 준 엘리노어 루즈벨트도 상위권에 있다.

루 장관은 현재 10달러 지폐에 있는 해밀턴 전 장관이 계속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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