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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무학, '칵테일소주' 흥행에 주가 날개 펴나?

'순하리' 열풍 수혜 예상

하반기 수도권 진출 기대감

/무학 홈페이지 캡처



무학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에 스칼렛(자몽)을 추가로 출시하며 컬러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했다. /무학 제공



'무학'이 칵테일 소주의 유행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무학은 한국 소주업계에서 칵테일 소주 영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10여 업체로 구성된 한국 소주업계에서 두 번째로 칵테일 소주를 출시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업계에서 가장 많은 네가지를 출시해둔 상태다.

주가 흐름도 눈에 띈다. 최근 한 달간 무학의 주가는 41.5%나 상승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해 꾸준히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28일 기준 7만6519주였던 거래량은 이달초 32만8178주로 4배 넘게 증가했다.

이처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칵테일 소주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반기 수도권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칵테일 소주는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무학의 뚜렷한 외형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무학의 주류 외형은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8.4%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016년까지는 감소하겠지만, 오는 2017년부터는 반등하기 시작해 2019년까지 연평균 19.0% 증가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무학이 롯데칠성의 '순하리' 열풍의 수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4~5월 롯데칠성 순하리 누적 판매량이 1000만병을 돌파하면서 6월까지도 칵테일 소주(리큐르)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순하리 열풍의 수혜가 무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무학은 올 1분기말 기준 2899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과 수도권 점유율 확대에 따른 큰 폭의 판매량 확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수도권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실적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산에서 확고한 인지도를 구축한 무학은 현재 서울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창원1공장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현 시점에서 무학의 소주부문 가동률은 50%"라며 "6월부터 본격화되는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생산과 함께 향후 수도권 진출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주칵테일 시장 성장으로 인한 매출 확대시 캐파(생산능력) 확장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 감가상각비와 수도권 진출에 대한 마케팅 비용의 매출 대비 비중이 각각 작아지면서 수익성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무학이 칵테일 소주를 앞세워 수도권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전체 칵테일 소주 판매량의 10~15%가 수도권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생산능력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가동률은 50%까지 낮아진 상태다. 생산라인의 일부 보완을 통해 칵테일 소주 대량 생산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홍 연구원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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