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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 '터치스크린 이슈' 부상…미국 시장 암초 되나?

G4 스크린 터치 인식 문제 발견…LG "펌웨어 통해 해결 가능"

조준호 LG전자 MC 사업본부장 사장이 지난 4월 미국 뉴욕 맨하탄 프리덤 타워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G4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가 미국시장에서 출시 초기부터 암초를 만났다. 판매 초기부터 '터치스크린 이슈'가 불거지면서다.

16일 GSM아레나 등 정보기술(IT) 사이트에 따르면 LG전자의 G4 일부 제품에서 터치스크린 인식 오류가 발견됐다.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노크코드에서 터치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화면을 쓸어 넘길 때 화면이 움직이지 않는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G4 자체 결함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규격보다 두꺼운 액정 보호 필름을 써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비규격 필름을 사용해도 터치가 될 수 있게 하는 등 펌웨어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일부는 이미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나머지도 조속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G4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본부장 사장이 직접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G4를 첫 공개할 만큼 미국 시장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조 사장은 2004년부터 샌디에이고 법인장(부사장)을 지내면서 초콜릿폰으로 북미 시장점유율 1위를 견인한 주인공이다.

현재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인 LG전자는 1위 애플과 2위 삼성전자에 큰 격차로 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LG전자의 3개월 평균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4%다. 이 기간 애플과 삼성전자는 각각 43.1%, 28.6%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미국 5대 이동통신사에 본격적으로 G4를 공급하며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G4는 카메라 성능·천연가죽 커버 등으로 제품을 차별화해 여러 IT 전문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품질 논란은 LG전자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출시 초기 '터치스크린 이슈'로 순항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초기품질 문제는 (미국에서)애플과 삼성전자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LG전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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