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1위 발표 없이 본방송 마무리 '방송사고' 아냐…홈페이지서 발표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SBS '인기가요'가 1위 발표없이 본방송이 마무리하고 홈페이지에서 1위를 발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비공개 녹화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1위 발표를 하지 않았다. 사전 녹화된 가수들의 무대들이 모두 끝나자 MC들의 멘트도 없이 방송이 싹뚝 끊겨 보는 이를 당혹케 하는 바람에 방송사고를 방불케했다. 특히 1위 왕좌를 놓고 맞붙은 빅뱅과 엑소의 사전 투표에 대해 논란이 일면서 방송 전부터 잡음이 일었던 만큼 '불친절한' 방송 마무리가 또 다시 강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고된다.

이에 대해 '인기가요' 관계자는 한 연예매체에 "오늘 방송분은 녹화로 진행됐기 때문에 1위 발표를 하지 않았다. 1위 결과에 대해서는 '인기가요' 홈페이지에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송이 종료되고 약 30분이 지난 상태임에도 홈페이지에는 아직 누가 1위인지에 대해 아무런 공지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