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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외연예

'반지의 제왕' 사루만 역 크리스토퍼 리, 지병으로 사망

배우 크리스토퍼 리./영화 '앤드 오브 워' 스틸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사루만 역을 맡아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사망했다. 향년 93세.

11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호흡기 질환 및 심부전으로 입원한 그는 결국 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크리스토퍼 리는 1957년 해머 필름의 공포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저주'와 '드라큘라' 등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을 해온 그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에서 사루만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휴고' '다크 섀도우' '리스본행 야간열차'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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