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민지기자] 삼성증권은 11일 "올해 하반기 중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개시되더라도 인상 속도가 느려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발표한 '하반기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지속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근거로 하반기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를 1950∼2250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또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을 앞두고 3분기 초반까지는 조정이 예상된다"면서도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신뢰 강화로 주가 상승세가 재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10대 유망종목(시가총액 순)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생명, 기아차, KB금융, CJ E&M, LG이노텍,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현대홈쇼핑, 세아베스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