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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포르노(porn)' '어덜트(adult)' 성인 키워드 도메인 등록 시작…일반 도메인보다 가격 높아

가비아



인터넷 도메인 하나 잘 만들자는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근 유명인들 사이에서는 자녀의 이름을 지은 뒤 도메인 주소먼저 확보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유명 재테크 자문가 테드 젠킨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조에서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도메인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으며, 지난 2006년 딸 '샤일로 누벨 졸리 피트'를 낳은 안젤리나 졸리는 딸 이름이 들어간 도메인 수십 개를 선점한 바 있다.

이처럼 도메인의 중요성은 꾸준히 강조됐다.

최근에는 '포르노(porn)' '어덜트(성인·adult)' '카지노(casino)' 등 성인 관련 키워드를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IT 서비스 기업 가비아(대표 김홍국)가 성인 관련 키워드로 구성된 도메인에 대한 실시간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르노, 어덜트, 카지노 등 '19금' 키워드로 이루어진 전문 도메인을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기존에 트리플엑스(.xxx)가 성인 산업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도메인이었다면, 신규 도메인(New gTLD) 시장이 열리면서 더욱 구체적인 단어로 구성된 도메인을 쓸 수 있게 된 것.

도메인 등록 비용은 '.porn'과 '.adult'가 1년에 20만 원, '.casino'가 10만원(VAT 별도)으로 일반 도메인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다.

한편 해당 도메인이 남용될 경우를 대비하여 방어 등록을 하는 사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메인 방어 등록이란 실시간 등록이 시작되기 전에 관계자가 자신의 상표권을 보호할 수 있게 우선권을 주는 제도다.

세계적인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본인 이름이 들어간 '.porn'과 '.adult' 도메인을 구매해 이슈가 됐다. 선정적인 웹사이트가 개설되면 차후에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하더라도 명예를 훼손하거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되기 때문.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사도 'Office.porn'과 'Office.adult'를 등록했다.

이민수 가비아 도메인사업팀 팀장은 "다양한 산업군을 반영하는 신규 도메인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가 흥미로운 최신 도메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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