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이정경기자] 지난달 부동자금 성격이 강한 머니마켓펀드(MMF) 규모가 3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머니마켓펀드에서 3조3000억원이 순유출돼 순자산이 11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지난달 말 기준 109조3000억원이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불어나던 머니마켓펀드 순자산은 월간 기준 올해 처음 자금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도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5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세계 증시의 상승 덕분에 순자산은 17조3000억원으로 2000억원 늘어났다.

지난 달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달보다 2000억원 감소한 73조2000억원, 해외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2000억원 증가한 8조600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