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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한국 도입할 F-35A '치명적 엔진결함'



한국 도입할 F-35A '치명적 엔진결함'

한국 2021년까지 총 40대 도입…7조원 넘어

[메트로신문 정윤아기자] 미 공군의 F-35A 전투기 화재 사고는 엔진 결함이 원인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F-35A는 한국이 2021년까지 예산 7조3418억원을 들여 총 40대를 도입하기로 한 차세대 전투기다.

미국 공군 교육훈련사령부 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공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6월 23일 이륙 중 발생한 F-35A 화재 사건은 '치명적인 엔진 결함'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년가량 정밀조사를 해 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의 엔진 로터(회전날개) 부분이 부서져 조각들이 엔진의 팬케이스, 엔진실, 내부 연료탱크, 유압 및 연료 라인을 거쳐 기체 상부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 과정에서 흘러나온 연료와 유압유가 화재의 원인이 돼 사고기의 3분의 2가량을 손상시켰다. 피해액은 5000만 달러(556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사고기는 미 플로리다주에 주둔하는 미 공군 제33 전투비행단 예하 58 전투비행대대 소속으로 훈련 비행을 위해 이륙 중에 꼬리날개 부분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조종사는 비상탈출 했으며, 지상 요원들이 긴급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 사고로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모든 F-35기종의 비행이 일시 중단됐으며, 같은 해 열린 영국 판버러에어쇼에서 이 기종의 참가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 사고 직전에도 같은 기종에서 엔진 내부 연료 유동 관리밸브 고장 사고가 일어나 시험 비행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미 의회 산하 회계감사원(GAO)은 지난 4월 27일 발표한 비행 실험 자료 보고서에서 프랫&휘트니가 생산하는 엔진의 신뢰성이 매우 낮고, 고가의 전투기인 F-35를 위한 개선 작업이 미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 F-35A 소프트웨어의 결함이 계속됨에 따라 엔진 설계를 변경하고 이미 생산된 전투기에 이런 변경사항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 국방부는 록히드마틴으로부터 F-35 전투기 2443대를 도입하는 데 3911억 달러(약 420조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총 40대의 F-35A를 도입할 계획인 한국도 엔진 화재 사고와 관련해 록히드마틴 측과 여러 차례 협상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해결 가능성을 확인해왔다. 지난해 9월 미 정부는 방위사업청에 공식 서한을 보내 F-35 엔진 화재가 한국 정부의 FX 사업은 물론 전투기의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며 미국 정부가 보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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