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이정경기자] 앞으로 코넥스시장 기본예탁금은 3분의 1로 낮아지며 예탁금에 관계없이 투자할 수 있는 소액 계좌가 도입된다.

7일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의 거래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기본예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또 증권사가 투자자의 자산 관리를 중개하고 일임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의 기본예탁금을 전액 면제키로 했다. 기본 예탁금은 현재 1억원이다.

이와 함께 3억원 미만이 예탁된 랩어카운트 계좌의 코넥스주식 투자한도 제한(예탁금의 30%)도 폐지된다.

아울러 내달 27일부터는 연간 3000만원까지 예탁금 수준에 관계없이 투자할 수 있는 코넥스 전용 소액투자계좌도 도입키로 했다.

이는 모든 증권사를 포함해 1명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증권사는 투자자에 대해 코넥스시장 제도와 투자위험을 충분히 고지하고, 투자성향 평가결과 고위험 선호 투자자가 아닌 경우 계좌 개설을 제한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와 회수 기반이 강화돼 코넥스 시장을 통한 창조경제 달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