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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발병 17일만에 "긴급재난, 손씻어라"문자메시지..딴나라 국민안전처

국민안전처가 6일 오전 11시53분부터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보낸 긴급재난 메시지.



[메트로신문 강민규 기자] 국민안전처가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17일만에 ‘긴급재난’ 상황임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다.

회사원 ㄱ씨는 6일 “오늘 정오 쯤에 갑자기 스마트폰에서 삐 하는 소리가 나 살펴보니 긴급재난 문자라는 제목으로 국민안전처가 보낸 메시지가 들어와 있었다”며 “메시지에는 ‘메르스 예방수칙 1.자주 손씻기 2.기침 재채기 시 입과 코 가리기 3.발열 호흡기 증상자 접촉 피하기’ 라고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ㄱ씨는 “메르스가 문제된 게 도대체 언젠데 이제와서 이런 문자를 보내나 싶었다”며 “그것도 이미 국민들이 이미 다 아는 상식적인 내용으로 국민안전처가 예산낭비 해가며 뒤늦게 면피성 행동을 하는 것 같아 되레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부터 10여분에 걸쳐 3차례 이 긴급재난문자를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발송했다.

국민안전처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형 재난 발생시 범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19일 옛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과 해양경찰, 중앙119구조본부 등을 중심으로 만든 국무총리실 직속 장관급 조직이다.

메르스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는 상황에서도 또다시 범정부 차원 컨트롤 타워 부재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민안전처가 제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것은 5월 20일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현재 메르스와 관련 피해현황은 △사망자 4명 △확진환자 50명 이고, 5일 오전 기준 메르스 관련 조치로는 △의심환자 관찰 199명 △자택격리자 1636명 △기관격리자 18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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