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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벤츠 경차 스마트포투, 핸들 볼트 결함으로 글로벌시장서 잇딴 리콜

핸들 조작 불량으로 이어지면 치명적 사고로 '직결'

벤츠 스마트포투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의 경차 브랜드 스마트포투가 호주·중국·미국 등지에서 핸들 볼트와 관련된 결함으로 연이어 리콜 되고 있다. 핸들은 자동차 주행시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부분이다. 핸들에 결함이 생기면 운전자는 물론 다른 차와의 치명적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4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벤츠 스마트포투는 이달 호주에서 26대, 지난달 중국에서 8456대, 4월 미국에선 5058대가 리콜 됐다.

호주의 공정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벤츠 스마트포투의 핸들 볼트 문제로 26대를 지난 2일 리콜조치 했다. 자동차 전문 매체 카어드바이스는 스마트포투가 호주에서 지난해 108대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중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생산된 스마트포투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판매된 108대 중 24%에 해당하는 차량이 핸들 볼트 불량으로 핸들조정에 문제가 생겨 다른 운전자에게까지 위험을 끼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에는 중국에서도 핸들 볼트 문제로 8456대의 스마트포투가 중국 정부에 의해 리콜 조치를 받았다. 신화통신은 벤츠 스마트포투 8456대와 수입모델 A180, B180 1만585대도 함께 리콜 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에서는 지난 4월 벤츠 스마트포투 쿠페 전기차 모델과 컨버터블 모델 5058대가 핸들볼트 공정 불량으로 고속도로 안전관리국(NHSTA)에 의해 리콜조치 됐다고 발표했다. NHSTA는 이 결함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조타 장치가 아예 분리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핸들 기울어짐·안전경고등·비정상적인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벤츠는 잇따른 핸들 볼트 결함에 대해 "핸들 볼트 등 결함이 있는 부품에 대해 교체를 해주겠다"며 "미국과 호주에서는 리콜 해당 차종 결함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경차가 사고시 다른 차에 비해 피해를 더 심하게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이 경차는 더 조심하게 운전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스마트포투는 8년 전부터 판매돼 현재 3000여대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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