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장단, 몰입의 가능성 배우다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몰입을 통한 문제해결 가능성을 고민했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3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황농문 서울대 교수의 강연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을 경청했다.

황 교수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몰입하기 전"이며 "아는 것이 몰입한 후"라고 말했다.

또한 황 교수는 몰입은 행복의 최선이자 정복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몰입은 자기도 깨닫지 못했던 잠재된 능력을 끌어내 어려운 난제를 풀 수 있다.

현재 황 교수는 대기업, 중소기업에서 일어나는 원인을 모르는 문제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그는 "현장에 찾아가 문제점을 듣고 몰입을 통해 빠르면 3~4시간 안에 불량의 원인을 찾아낸다"며 "하지만 길게는 1년 반 동안 몰입해 문제를 풀어낸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황 교수는 훈련을 통해 일반인들도 몰입의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자가 훈련을 통해 몰입의 능력을 키운 사례를 들며 사장단 앞에서 제자와 나눈 이메일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