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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소비자 119]벤츠, 천장 유리 갑자기 깨지니 '아찔'..선루프 파손사고 잇따라

국내외 연이은 사고...보증기간 임에도 200만원 청구까지

지난 4월 벤츠 소유주 이석훈(가명)씨는 운전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파노라마 선루프 파손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 보배드림 제공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차량이 주행 중 선루프(차 천장에 장착된 유리)가 이유 없이 파손되는 사고가 국내와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품질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운행 중 천장에 달린 선루프가 깨지면 차에 탑승한 사람이 부상을 당하는 것은 물론 다른 차와의 사고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2일 외신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벤츠 GL550 모델 차주는 운전 중 갑자기 선루프에 큰 구멍이 생길 정도의 금이 간 것을 확인했다. 당시 주위에 다른 차량들은 없었다. 대리점에서는 이 차량이 보증기간 중인데도 차주에게 1800달러(한화 약 200만원)의 수리비를 청구했다.

벤츠의 선루프 파손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벤츠 GLK350 운전자도 GL550 소유주가 경험한 같은 선루프 파손 피해로 이 외신에 제보를 했다. GLK350 소유주도 운행 중 외부의 충격은 없었다고 전했다.

선루프의 파손 이유는 조립공정의 문제와 외부요인도 있지만 차가 고속도로를 달릴 때 차 내외부의 극명한 온도차이 때문에 선루프가 깨질 수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또 실내 공기압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벤츠를 포함한 럭셔리 자동차 업체들이 정숙성과 객실내 외부 공기 차단에 치중한 나머지 차 내외부 압력 불균형으로 선루프가 파손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노라마 선루프 파손으로 운전석 주위에 유리 조각이 흩어져 있다. / 보배드림 제공



앞서 국내에서도 원인 불명의 선루프 파손 현상이 일어났다. 자동차 쇼핑몰 보배드림 회원 이석훈(가명)씨는 지난 4월 벤츠차량 운행 중 갑자기 폭탄이 터지는 듯한 소리에 놀랐다. 원인은 파노라마 선루프가 파손된 것. 서비스센터에서는 내부에 압력이 차서 깨진 것 같다는 추측성 답변을 내놓았다.

이 씨는 "이번 선루프 파손으로 서비스센터에서 교체를 해줬지만 10개월 된 차량인데 파손 원인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차량수리 밖에 해줄 수 없다는 센터 측 답변에 화가 난다"며 "사후처리도 실내 유리 파편 청소로 끝이 났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외에도 회원들은 "같은 사고를 경험했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선루프를 옵션으로 안넣겠다", "파노라마 선루프 합성유리 재질에 규격 기준이 없어 시중에 나오는 차들은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등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파노라마 선루프같이 크기가 큰 유리일수록 주행 시 파손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현재 벤츠를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은 선루프에 기존 강화유리보다 탄성이 좋은 이중접합 유리를 의무 장착해야 하는 기준이 없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불안전한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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