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해봉로 한 도장공장에서 탱크청소작업 중 유독가스가 발생해 정모(58)씨 등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사고는 2일 오전 7시 39분쯤 정씨 등이 페인트 혼합용기를 청소하던 중 세척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독물질 트리클로로에틸렌에 중독돼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금속 세척제 등으로 쓰이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은 중추신경계 장애와 호흡곤란, 피부질환 등을일으킬 수 있는 유독물질이다.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의식을 잃은 작업자들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2명 모두 치료 과정에서 숨졌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