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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컨슈머리포트 악몽 떨치나…SUHD TV 역대 최고점 부여

삼성전자 SUHD TV.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TV제품인 SUHD TV가 '컨슈머리포트'의 저주에서 벗어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소비자협회가 1936년부터 펴내온 잡지인데 업체로부터 상품을 받지 않고 시중에서 직접 구입해 평가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다.

하지만 컨슈머리포트의 호평에도 삼성전자 제품 중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제품이 있다. 그 중 단적인 예로 갤럭시S5를 들 수 있다.

지난해 컨슈머리포트는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 당시 삼성전자 갤럭시S5가 여전히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출시 당시에도 갤럭시S5에 대해 화질과 배터리수명, 사용성 등 전 부문에 걸쳐 최고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갤럭시S5는 수요 예측 실패와 애플이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 시리즈에 밀려 고전했다. 컨슈머리포트가 최고의 폰으로 평가했지만 시장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마치 '펠레의 저주'를 연상케 한다. 전설적인 축구 선수 펠레가 월드컵 등 큰 대회를 앞두고 팀 성적을 예측하면 대부분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31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65인치 SUHD TV(65JS9500)는 HD화질, UHD 성능, 음질, 다기능 등에서 최우수(excellent) 평가를 받아 총점 81점을 획득했다.

81점은 역대 컨슈머리포트의 LCD·LED TV 평가에서 최고점이다. 이번에 평가한 162개 TV 모델 중 80점대는 65JS9500이 유일하다. SHUD TV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5 출시 당시와 비슷하게 올해 전략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 SUHD TV에 대해 "고해상도 화질, UHD 성능, 음질에서 여태껏 테스트한 제품 중 가장 좋은 TV 중 하나"라며 "색 정확도가 우수하고 높은 명암비와 로컬디밍 기술로 영상이 화면에서 튀어나올 듯 보인다"고 평했다.

또 "4K 영상의 세밀함을 그대로 전달하며 HD에서 UHD로 화질을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왜곡 없이 울리는 고출력 오디오 성능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나 콘서트를 볼 때도 홈시어터나 고성능 스피커가 필요 없을 정도"라고 호평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이번 5월 테스트는 신제품 30개를 처음 평가한 것으로 올해 주요 TV 메이저 업체 신제품들의 진검승부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로 삼성전자가 TV 사업 부문의 매출과 시장점유율의 안정화를 넘어 악화되고 있는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55∼59인치대에서 OLED TV에 대해 가장 좋은 평가를 했지만, 어두운 장면을 볼 때 좌우 가장자리 부분에서 미세한 다크닝(darkening) 현상과 일시적인 영상 잔상이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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