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9월 13일 '대한민국 법원의 날' 지정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대법원이 9월 13일을 '대한민국 법원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 대법원은 매년 법원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각종 학술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9월 13일은 1948년 대한민국 사법부가 미군정으로부터 사법권을 이양 받고, 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이 취임한 날이다.

그간 행정부는 8월15일을 정부수립기념일로, 국회는 5월 31일을 국회개원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해왔다. 그러나 사법부는 별도의 기념일을 정하지 않았다.

올해부터 대법원은 9월 13일을 법원의 날로 기념하고 법치주의와 사법부의 독립, 사법주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법원은 9월 11일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또 대법원 4층 회의실에서는 '사법부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대법원 2층 중앙 홀에서는 2주간 '근대 사법제도의 태동과 수난·대한민국 사법부의 출범'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