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네이트 버커스'가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인 '드웰 온 디자인' 에서 관람객들에게 프리미엄 빌트인 키친 패키지 'LG 스튜디오'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메트로신문 양성운기자] LG전자가 빌트인 가전 시장이 대중화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디자인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인다.
미국은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주방가구와 한꺼번에 세팅하기 때문에 빌트인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미국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네이트 버커스를 디자인에 참여시킨 프리미엄 빌트인 키친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29∼3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 '드웰 온 디자인'에 참가해 'LG 스튜디오(Studio)' 신제품을 전시했다.
행사 첫날 네이트 버커스가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직접 LG 스튜디오 패키지를 소개했다.
버커스는 '집은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는 철학으로 현대적 감각의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해온 인테리어 전문가로, 2002년부터 '오프라 윈프리 쇼'에 고정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현재 미국 NBC '아메리칸 드림 빌더'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LG 스튜디오는 오븐레인지, 냉장고, 쿡탑, 빌트인 오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고급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키친 가전 패키지로, 가격이 2만달러에 육박한다.
이번 전시 라인업은 모든 제품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하고 평면 타입의 도어를 채택해 통일감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 손잡이를 적용한 가스 오븐레인지와 전기 오븐레인지를 선보였다. 전면의 글라스 재질 디스플레이 조작부는 사용자 방향으로 기울어져 조작이 편리하다.
세미빌트인 냉장고는 제품 깊이를 주방가구와 맞춤형으로 설계했고 도어를 평면으로 처리해 깔끔하다.
2013년 미국에 처음 출시한 LG 스튜디오는 작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작년 200여개 유통채널에 진입했고 올해 3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네이트 버커스'가 디자인한 'LG 스튜디오' 신제품을 올 3분기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LG 스튜디오'로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