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올해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초고해상도(UHD) 4K TV 패널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절반 이상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2015년 4K TV 패널 시장은 약 4000만장 규모로 전체 패널 시장의 15%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4K TV 패널 시장은 지난해 보다 108%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전체 시장에서 5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제조업체들이 27%로 뒤를 따르고 정부 차원에서 디스플레이 부문에 역점 투자하는 중국이 12%를 점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 업체들과의 점유율 격차는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TV 패널 전체 시장 규모는 2억6500만장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5% 정도 성장하는 규모다.

대화면 패널은 성장 폭이 크지만 작은 화면 패널은 정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년과 비교해 49∼55인치 패널은 27%, 58∼65인치 패널은 26%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40인치 미만 패널은 전년 대비 2%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