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가 28일 1~2인으로 구성된 '미니가구' 증가에 맞춰 미니 냉장고 '딤채S'를 출시했다.
[메트로신문 양성운기자] 싱글족을 겨냥한 소형 가전 제품이 주목받으면서 국내 가전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시 가구 절반이 1~2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소형가구를 구성하는 20~30대 중심으로 공간활용도는 높고 유지비는 적은 미니가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가전 업체들이 실속형 소형가전 제품을 출시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유위니아(대표이사 박성관)는 지난달 휴대용 에어워셔 '스포워셔'를 선보인데 이어 1~2인으로 구성된 미니가구 공략을 위해 미니 냉장고 '딤채S'를 28일 출시했다.
대유위니아가 출시한 딤채S는 87ℓ(2종), 151ℓ(2종) 모델로 각각 화이트와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87ℓ 모델은 470*492*837(W*D*H,mm), 151ℓ 모델은 495*540*1250(W*D*H,mm)의 아담한 크기로 제작된 2도어 미니 냉장고로 냉장과 냉동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제품 출하 가격은 87ℓ 모델의 경우 26만9000원(화이트)~29만4000원(실버), 151ℓ 모델은 32만9000원(화이트)~35만4000원(실버)이다.
동부대우전자의 15리터 초소형 미니 전자레인지의 경우 출시 5년만에 누적 판매 40만대를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8월 첫 선을 보인 미니 전자레인지는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 20L 제품 대비 크기는 최대 30% (20L 제품 크기 W x H x D 446 x 270 x 318, 15L 제품 크기 W x H x D 424 x 229 x 316) 이상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요리범위를 결정하는 실용면적에서는 20L 과 동일해 다양한 음식 조리가 가능하다.
선풍기로 유명한 신일산업도 지난 2월 미니 세탁기를 출시했다. 제품의 용량은 1.5㎏에 불과하다. 티셔츠 3~4장 정도만 빨 수 있는 크기다. 그만큼 설치가 간편한 데다 이동용 손잡이가 있어 여기저기 옮기며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속옷과 양말, 수건 등 소량 빨래를 그때그때 하기 편리하다.
최연근 대유위니아 마케팅 담당은 "인구의 절반 수준 비중을 차지할 만큼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는 물론 오피스텔, 숙박업소 사업자 등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품질과 유지비, 디자인 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