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D램 시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업체 점유율 75% 돌파



[메트로신문 임은정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모바일 D램 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점유율이 75%를 넘어섰다.

27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매출기준)은 삼성전자 52.1%, SK하이닉스 22.9%, 마이크론그룹(미국) 22.6%, 난야(대만) 1.4%, 윈본드(대만) 0.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매출액은 18억6300만 달러로 작년 4분기(16억6500만 달러)보다 11.9% 증가했다. 점유율 역시 4분기(46.1%)보다 6.0%포인트 올랐다.

SK하이닉스의 매출은 전분기보다 18.7% 감소했고 점유율도 약 5%포인트 떨어졌다.

마이크론그룹도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6% 감소해 점유율이 0.7%포인트 떨어졌다.

과점 체제인 모바일 D램 시장에서 한국, 미국, 대만 이외 업체를 제외한 점유율만 따진 국가별 점유율에서는 한국이 75.1%를 기록하며 미국(22.6%)과 대만(2.3%)을 따돌렸다.

한국 업체 점유율은 작년 4분기(74.1%)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1분기 모바일 D램 시장에서 한국 업체 점유율은 같은 기간 D램 시장 점유율(71.7%)보다도 3.4%포인트 높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D램 시장에서 모바일 D램은 29.8%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