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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무비ON] 스크린 찾아온 실화, 관객 마음 움직일까?

영화 '연평해전' '극비수사' '소수의견'. (상단부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때로는 한편의 실화가 영화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다가오는 6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영화가 연이어 개봉해 주목된다.

다음달 11일 개봉하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부근 NLL 일대에서 북한의 도발로 벌어진 제2연평해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김무열의 군 제대 이후 복귀작이다. 진구와 이현우도 함께 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영화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당초 2013년 10월 개봉을 목표로 했던 영화는 중간에 캐스팅이 바뀌고 투자와 배급 문제 등이 뒤얽히면서 몇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충원한 끝에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

김학순 감독은 "이 전투로 인해서 희생된 사람들과 유가족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이 영화를 하면서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대한 애정과 사랑, 관심을 우리가 다 같이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곽경택 감독의 신작 '극비수사'는 내달 18일 개봉한다. 1978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으로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곽경택 감독이 실화를 영화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표작 '친구'를 비롯해 '챔피언' '똥개' '미운오리새끼' 등이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곽경택 감독은 "실화를 영화로 만드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 영화적으로 각색하고 클라이맥스를 만드는 과정은 힘들다"면서도 "그렇지만 실제 이야기가 가지는 묵직함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실화 소재를 다루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25일 개봉하는 '소수의견'은 제작된 지 2년 만에 극장에 걸리게 됐다. 제작 당시 용산 철거민 참사를 다룬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강제철거 현장에서 벌어진 16세 철거민 소년과 20세 의경의 죽음을 둘러싸고 소년의 아버지가 경찰을 죽인 범인으로 체포되면서 벌어지는 법정 공방을 그렸다. 윤계상이 국선 변호인 윤진원 역을 맡았으며 김옥빈이 열혈 사회부 기자 공수경으로 함께 했다. 이들 외에도 유해진, 이경영, 김의성, 권해효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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