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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GS글로벌, 정택근 GS사장 전보직전 수백억 내부거래 매출 급증

GS엔텍 통한 매출 지난해 4분기 38억에서 올해 1분기 352억으로

정택근 (주)GS 대표이사 사장



[메트로신문 이정필기자] 정택근 GS 대표이사가 GS글로벌에서 GS 사장으로 이동하기 직전 GS글로벌의 내부거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GS글로벌은 특수관계자와의 주요거래 매출로 73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전 분기 매출 403억원에 비해 81.88%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GS엔텍과 GS이앤알, GS바이오를 통한 매출 신장이 도드라졌다.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넘어오며 GS엔텍에 대한 매출은 38억원에서 352억원으로 9배 넘게 급증했다.

GS이앤알은 전 분기 거래가 없다가 올해 1분기 1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S바이오의 경우 5억원에서 38억원으로 늘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GS엔텍의 352억원은 한 분기 매출이 기존 연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GS글로벌은 지난해 GS엔텍을 통해 2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 매출은 113억원이다.

이처럼 내부거래 연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가 올해 1분기 급증한 것은 정 대표의 재임 동안 일어났다.

정 대표는 2009년 GS글로벌 대표이사로 선임돼 올해 3월말까지 회사를 이끌고 지주사로 이동했다.

동시에 그는 GS엔텍의 경영총괄 업무를 담당하는 기타비상무이사로도 3년 10개월간 재직하다가 올해 3월말 중도사임했다.

GS글로벌과 GS엔텍의 경영을 맡은 그가 떠나기 직전 두 회사의 내부거래가 전 분기 대비 9배 넘게 뛴 셈이다.

GS엔텍 역시 GS글로벌을 통한 거래내역이 지난해 4분기 없었다가 올해 1분기 매출 29억원을 올렸다.

현재 GS글로벌의 이완경 대표이사와 김재룡 CFO(최고재무책임자)는 GS엔텍에서 각각 기타비상무이사와 감사를 겸임하고 있다.

정 대표는 GS글로벌의 기타비상무이사다.

정 대표와 김 CFO는 GS글로벌 주식을 각각 1만주, 340주 보유하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개별 기업들의 사업에 대해선 알지 못하다"며 "법인이 갖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사업의 의도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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